사진 보정 앱이나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처음 열면 메뉴에 낯선 단어가 가득합니다. 레이어, 마스크, 화이트밸런스, 프레임레이트, 비트레이트 같은 말은 튜토리얼 영상에서도 당연하다는 듯 지나가기 때문에 초보자는 어디서부터 이해해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편집 도구를 정리한 사이트모음을 둘러보며 프로그램을 고르기 전에 기본 용어 몇 개만 알아 두면 설명서와 설정 화면이 훨씬 쉽게 읽힙니다. 같은 기능을 프로그램마다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 개념을 알면 이름이 달라도 금방 찾아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사진 쪽 용어와 영상 쪽 용어를 나눠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사진 보정에서 자주 만나는 말
해상도와 픽셀. 디지털 사진은 아주 작은 점인 픽셀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가로 픽셀 수와 세로 픽셀 수를 곱한 크기를 흔히 해상도라고 부르며, 숫자가 클수록 크게 인쇄하거나 일부를 잘라내도 선명함이 유지됩니다. 웹에 올릴 사진이라면 지나치게 큰 해상도는 오히려 업로드와 로딩을 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RAW와 JPEG. RAW는 카메라 센서가 받은 정보를 가능한 한 그대로 담은 파일이고, JPEG는 카메라가 색과 대비를 미리 처리한 뒤 압축한 파일입니다. RAW는 용량이 크지만 밝기나 색을 나중에 크게 고쳐도 화질 손상이 덜합니다. 휴대폰 카메라에서도 전문가 모드에서 RAW 저장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으니 설정 메뉴를 확인해 보세요.
노출과 화이트밸런스. 노출은 사진의 전체 밝기, 화이트밸런스는 흰색을 흰색답게 보이도록 맞추는 색온도 조정입니다. 실내 조명 아래에서 찍은 사진이 누렇게 보인다면 대부분 화이트밸런스를 조금 차갑게 옮기면 자연스러워집니다.
레이어와 마스크. 레이어는 투명한 필름을 여러 장 겹쳐 놓은 구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원본을 건드리지 않고 위쪽 레이어에서만 보정할 수 있어 되돌리기가 쉽습니다. 마스크는 그 보정을 사진의 어느 부분에만 적용할지 정하는 가림판 역할을 합니다. 하늘만 어둡게, 얼굴만 밝게 하는 식의 부분 보정이 모두 마스크 개념에서 나옵니다.
색 보정과 색 그레이딩. 색 보정은 틀어진 색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작업이고, 색 그레이딩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색감을 입히는 작업입니다. 보정을 먼저 하고 그레이딩을 나중에 하는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많은 앱에서 제공하는 필터나 프리셋은 그레이딩 값을 미리 묶어 둔 것이라, 원본의 색이 틀어진 상태에서 바로 적용하면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오기 쉽습니다.
해상도 내보내기와 압축. 보정을 마친 사진을 저장할 때는 품질 값을 고르는 창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품질을 낮출수록 파일은 작아지지만 하늘처럼 색이 고른 부분에 계단 모양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원본은 따로 보관하고 공유용 사본만 압축해 내보내는 습관을 들이면 나중에 다시 손볼 때 편합니다.

영상 편집 화면에서 헷갈리는 말
영상은 사진이 시간 순서로 이어진 것이라 사진 용어에 시간과 압축 관련 용어가 더해집니다. 자주 보이는 것만 추려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타임라인: 영상, 음악, 자막 클립을 시간 순서대로 배치하는 편집 작업대입니다.
- 컷 편집: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내고 장면을 이어 붙이는 가장 기본적인 편집입니다.
- 프레임레이트: 1초에 몇 장의 화면을 보여 주는지를 뜻하며 fps로 표기합니다. 촬영할 때와 내보낼 때 값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 종횡비: 화면의 가로세로 비율입니다. 가로 영상과 세로 숏폼은 비율이 다르니 편집 시작 전에 정해 둬야 합니다.
- 코덱: 영상을 압축하고 푸는 방식입니다. 같은 확장자라도 코덱이 다르면 특정 기기에서 재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비트레이트: 1초 분량에 쓰이는 데이터 양입니다. 높을수록 화질은 좋아지지만 파일이 커집니다.
- 렌더링과 인코딩: 편집한 결과를 하나의 영상 파일로 계산해 내보내는 과정입니다. 컴퓨터 사양에 따라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 프록시: 고화질 원본 대신 가벼운 사본으로 편집하고, 내보낼 때만 원본을 쓰는 방식입니다. 사양이 낮은 컴퓨터에서 편집이 끊길 때 도움이 됩니다.
- 키프레임: 특정 시점의 위치, 크기, 밝기 같은 값을 기록해 두는 표시입니다. 두 키프레임 사이를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이어 주어 움직임이나 서서히 밝아지는 효과를 만듭니다.
업로드할 플랫폼마다 권장하는 해상도, 프레임레이트, 비트레이트가 따로 안내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치는 바뀔 수 있으니 각 플랫폼 공식 도움말에서 최신 권장값을 확인하고 내보내기 설정을 맞추면 업로드 후 화질이 뭉개지는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용어를 익혔다면 이제 내게 맞는 도구를 골라 볼 차례입니다. 이 사이트의 사진영상편집 링크모아 페이지에는 사진 보정 앱과 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공식 주소를 모아 두었으니, 무료 체험이나 무료 버전이 있는 곳부터 직접 써 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여러 분야의 도구를 한꺼번에 비교하고 싶다면 분야별 주소모음이나 링크모음 페이지를 함께 보는 것도 좋습니다.
편집에 쓸 배경 음악, 폰트, 템플릿 같은 소스가 필요하다면 디자인소스 주소모아 목록을 참고하되, 각 자료의 라이선스와 출처 표기 조건은 내려받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 용어 하나하나가 낯설어도 직접 슬라이더를 움직여 보면 금방 감이 옵니다. 처음에는 원본을 복사해 두고 마음껏 실험해 보는 것이 가장 빨리 익히는 방법입니다.
